2014년 8월 12일 화요일

채혈 부작용 및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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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혈 부작용 및 대응법 ]

 

채혈 시 환자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채혈사는 이러한 이상 반응을 예상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반응은 환자가 다소 불편하다고 느끼는 반응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부작용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따라서 채혈사는 아래와 같은 환자의 반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받아야 하며 구급조치나 심폐소생법 등의 훈련도 실시하여야 한다.

 
1. 통증
통증은 환자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반응이다. 환자는 정맥천자 시 아프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이 때에는 주사침의 위치를 다시 잡아보거나 압박대를 풀어 주도록 한다. 압박대를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불편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데 이것은 압박대가 살을 찝어 꼬집는 것 같은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사침보다는 살이 집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주사침을 너무 깊게 삽입하는 경우 신경에 가깝게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환자가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하면 정맥천자를 중단하여야 한다.
 
2. 신경손상
주사침을 너무 깊게 찌르면 신경손상이 올 수 있다. 이 경우 환자가 먼저 팔이나 손에 따끔거린다거나 쑤시는 듯한 느낌 혹은 감각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런 느낌은 신경을 접촉만하고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았다면 수시간에서 수일 내에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신경을 손상시켰다면 저림이나 마비증상이 지속된다. 채혈사에 의한 환자의 신경손상은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신경손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정맥천자 시 여기저기 찌르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정맥이 확실히 느껴질 때 천자를 시도하여야 한다. 주사침을 너무 깊게 찌르면 신경손상뿐만 아니라 동맥천자의 결과를 유발할 수 도 있다.
 
3. 실신(기절)
실신(기절)은 환자의 얼굴이 창백해지고, 땀이 나며, 호홉이 얕아지면서 진행된다. 이어서 눈꺼풀이 감기고, 힘이 약해지고, 맥박이 증가하고, 마침내 의식을 잃는다. 만일 환자가 창백해지면 즉시 압박대와 주사침을 제거하고 채혈부위 지혈을 실시한다. 그리고 환자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환자를 조심하여 부축하고 침대에 눕혀 안정을 취하게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잠시 후 회복된다. 회복이 안되거나 경련이 동반되며 담당주치의에게 즉시 알린다. 만일 환자가 채혈을 실시하려고 할 때 이상 반응을 보이면 채혈 전에 환자에게 과거력이나 현재의 느낌 등을 물어보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침대에 눕힌 후 채혈을 실시하는 등의 선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환자를 의자에 앉히거나 서서 채혈하는 것은 절대 피하여야 한다.
 
4. 메스꺼움, 구토
채혈 시 일부 환자가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것은 환자가 스스로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 표출되는 신호이다. 이 때 환자를 가능한 한 편하게 해주고 호홉을 깊고 천천히 하도록 지시하고 찬수건으로 이마와 목뒤를 닦아준다. 구토를 하는 경우 구토를 할 수 있는 구토봉지를 제공하고 구토 후에 사용할 수 있는 휴지와 입안을 헹굴 수 있는 물을 제공한다.
 
5. 당뇨성 쇼크
병원에 혈당검사를 위하여 내원한 당뇨환자들은 채혈 시 금식 중이므로 인슐린 쇼크나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 당뇨환자들은 식이조절이나 하루 중 특정시간에 식사를 하도록 의사의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혈당검사를 위하여 내원한 환자의 경우 식사시간이 한 시간에서 두 시간 가량 늦추어지므로 저혈당으로 인한 인슐린 쇼크가 올 수 있다. 인슐린 쇼크가 오는 경우, 첫 번째 증상은 식은 땀, 창백한 얼굴 등 실신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환자는 힘이 빠지고 휘청거리며 이어 혼미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만일 환자가 의식이 있어 삼킬 수 있다면 한 컵 정도의 오렌지 주스나 콜라, 사이다가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일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의사에게 즉시 알린다.

6. 경련
채혈 시 매우 드물지만 환자가 경련으로 무의식 상태에 빠지거나 심한 또는 약한 경련 움직임을 나타날 수 있다. 즉시 압박대와 주사침을 제거하고 압박지혈하며, 이 때 환자의 움직임을 제지할려고 하지 말고 주변 사물에 부딪혀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며 주치의나 간호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통상 몇 분 이내에 회복되는데 이때에도 환자가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채혈실을 떠나도록 조치한다.
 
7. 지속적인 출혈
정맥천자가 끝나면 소독된 거즈나 솜으로 천자부위를 압박하여 지혈하게 된다. 정상인의경우 대략 2분 정도면 지혈이 되는데 일부 환자에서 5분 이상 지속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채혈부위에 거즈를 대고 탄력붕대 등을 이용하여 잘 감고 15분 이상 압박지혈하고 지혈상황을 확인 후 채혈실을 떠나도록 조치한다.
 
8. 혈종
혈종(hematoma 혹은 피멍, bruise)은 채혈 시 가장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혈종은 채혈하는 동안 혹은 채혈 후에 채혈부위 피부 아래에 피가 새어 나와 발생하게 된다. 혈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사침을 너무 깊게 찌르지 말아야 하며 혈관 벽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채혈실수로 천자부위가 부어 오르면 채혈을 중지하고 채혈부위를 압박하여 완전히 지혈되도록 조치한다. 혈종은 또한 환자가 채혈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채혈 후 지혈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혈종이 크고 넓게 발생하는 경우에는 신경을 압박하여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혈종을 예방하기 위해서 채혈자는 정맥천자 후 지혈이 완전히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9. 점상출혈
압박대를 묶으면 일부 환자에서 점상출혈(petechiae, 피부표면 아래에 적은 량의 출혈을 의미하는 작고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다. 혈소판 수가 작거나 혈관벽이 약하거나 또는 다른 응고관련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지혈시간이 길어지므로 채혈 후 지혈이 완전히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10. 피부 알러지
일부 환자에서 tape이나 iodine에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Tape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에는 bandage 사용을 피하고 환자자신이 지혈이 될 때까지 채혈부위를 거즈 등으로 압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액배양을 위한 채혈 시에는 iodine을 사용하여 소독하는 것이 필요한데 채혈자는 환자에게 iodine에 대한 알러지 반응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Iodine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2% chlorhexidine gluconate를 사용한다.
 
11. 의원성 빈혈(Iatrogenic anemia)
치료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생기는 질환을 의원성(醫原性)이라고 부르는데 채혈을 빈번히 함으로써 빈혈이 발생되는 것을 의원성 빈혈이라 한다. 신생아나 유아에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신생아의 경우 총혈액량이 Kg당 약 80mL이므로 3Kg의 신생아의 경우 240mL의 혈액을 가진다. 최대 채혈량은 총혈액량의 10% 미만이므로 24mL가지 채혈할 수 있지만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환자상태를 관찰하면서 매우 조심스럽게 채혈에 임하여야 하며 채혈량을 기록하여야 한다.
 
 

About Syed Faizan Ali

Faizan is a 17 year old young guy who is blessed with the art of Blogging,He love to Blog day in and day out,He is a Website Designer and a Certified Graphics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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